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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김밥집 ‘집단 식중독’' 환자 가검물서 살모넬라균 검출...피해자 2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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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이 판매하는 제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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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 2개 지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환자의 가검물에 대한 보건당국의 신속 검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일부터 다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A지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성남시는 식약처의 신속검사와 별도로 다른 환자의 가검물과 2개 지점의 도마, 식기 등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9~10일쯤 나올 예정이다. A지점은 지난달 29~30일, B지점은 이달 1~2일 김밥을 구입한 손님에게서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한편 2개 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모두 199명(A지점 102명, B지점 9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A지점 손님을 중심으로 약 4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입원 중이다. 성남시 조사에 따르면 A지점은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약 1100건, B지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3100건의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에 따르면 작년 5월 개업한 A지점은 3개월 만인 8월 위생 불량 민원이 제기돼 성남시 분당구청이 현지 계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을 조리하며 장갑을 끼지 않거나 쓰레기통을 만지는 등 위생이 불량하다는 손님의 신고가 있었다. 성남시는 관내 200여곳의 김밥전문점에 대해 16일부터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권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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