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대 사단장이 성추행 사건 2차 가해 혐의로 고발당해 업무에서 배제됐다.
5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부대 A 사단장은 지난달 초 간부들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교육을 하며 해당 부내 내 성추행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 피해자는 이로 인해 소문이 퍼져 2차 피해를 당했다며 군사경찰에 A 사단장을 신고했다.
이에 A 사단장은 교육 자료에 해당 사건 내용을 포함했을 뿐,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A 사단장을 업무에서 배제해 피해자와 분리했다. 그에 대한 수사는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이 맡아 진행할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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