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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법무부 법무실장에 이상갑…범죄예방정책국장에 윤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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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脫검찰화' 기조 유지…"각종 법제 개선 기대"

연합뉴스

이상갑 신임 법무부 법무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강성국 법무부 차관 지명으로 한동안 공석이었던 법무부 법무실장에 이상갑(54·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임용됐다.

법무부는 이상갑 인권국장을 법무실장에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법무실장은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약 21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 시절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와 소록도 한센병력자를 대리해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보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인권국장에 발탁돼 인권정책기본법 마련에 힘을 쏟았고, 형사공공변호인제 도입과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대상 확대, 피해자 국선변호사 조력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했다.

변호사 출신이 법무실장에 임용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내리 3명째 비(非)검찰 출신 인사가 법무실장을 맡게 됐다. 앞서 2017년 8월 이용구 변호사가 검찰 외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법무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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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장 신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또 그동안 공석이었던 범죄예방정책국장에는 윤웅장(54·행정고시 40회) 현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이 선임됐다. 범죄예방정책국장 자리도 법무부의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2018년부터 일반직 공무원이 맡아 왔다.

신임 윤 국장은 한양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발을 들였다. 청주소년원장, 법무부 치료처우과장 등 본부와 일선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전문가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실장과 범죄예방정책국장이 그간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법제 개선과 범죄자 관리 체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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