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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뜨거워진 지구 염려하는 ‘세운 인쇄산업 초대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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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재활용’ 주제로 젊은 디자이너들 협업…지역 인쇄산업·친환경 인쇄기술 재조명

서울새활용플라자, 시제품 제작지원

재활용 촉진 위한 아이디어 공모 진행

서울산업진흥원, 월간 ‘서울메이드’에

‘제로 웨이스트’ 기사로 환경 문제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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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이드> 매거진 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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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겹치며 ‘언택트 소비문화’가 증가한 가운데 올여름 쓰레기 발생량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 각 기관에서는 ‘재활용 및 환경과 가치 소비’를 주제로 순환 경제를 추구하는 아이디어와 정책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가 만든 ‘프린트그라운드’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일대 인쇄산업을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전시 사업이다. 이를 소개하는 초대전이 7월28일부터 8월1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3주 동안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재활용’을 주제로 한 젊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지역 인쇄기술과 접목해 제작한 12개 작품을 소개한다. 지역 인쇄산업의 가치와 최신 친환경 인쇄기술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시는 공모 선정 시제품(7개)으로 ‘방구석 놀이.zip’(조예진), ‘POF’(이대표회사), ‘리버박스’(지구넴), 목줄을 활용한 ‘Re-net Bag’(자라섬재즈페스티벌), ‘커피 한 잔의 그림일기’(김나현), ‘컬러링북’(아이삭), ‘에볼루션 푸드체인’(최경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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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놀이.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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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진 작가의 ‘방구석 놀이.zip’은 종이와 바닥 공간을 활용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67가지를 담은 책자다. 지역인쇄업체 ‘청산인쇄'에서 친환경 재료인 재생종이, 사탕수수종이, 콩기름을 사용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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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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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표회사가 만든 ‘POF’는 3가지 난이도로 만든 총 9개 유형의 종이 오브제(종이접기 작품)를 소개하며, 지구넴이 만든 ‘리버박스’는 뒤집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택배박스로 자원의 선순환을 제안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페스티벌 기념품인 ‘Re-net Bag’은 반려동물 목줄을 활용한 손수 짜기(DIY) 제작 도구다. 김나현 작가가 만든 ‘커피 한 잔의 그림일기’는 일회용 컵을 화분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취미 도구다. 아이삭이 만든 ‘컬러링북’은 유아들이 공부할 때 활용하거나 장식용으로 쓸 수 있는 입체 레이어 색칠책이며, 최경운 작가의 ‘에볼루션 푸드체인’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주제로 제작한 수집형 카드 보드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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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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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초청작가 작품인 ‘데님을 활용한 가방’(강선영), ‘꿈꾸는 늑대’(김정혜), ‘장식풍경’(우지연), ‘Magi’(이현정), ‘매일의 집’(이현신) 5개도 함께 전시한다.

온라인 초대전은 7월28일부터 8월17일까지 프린트그라운드 공식 누리집(www.printground.kr)에서 진행하고, 오프라인 초대전은 8월4일부터 8월17일까지 더 스타갤러리(종로구 인사동길 37-1)에서 연다. 오프라인 관람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최대 동시 수용 인원은 11명이다. 관람은 무료다.

이상면 서울시 도심권사업과장은 “이번 초대전을 통해 시민들이 세운상가 일대 인쇄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이 지역으로 많이 유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선 새활용(업사이클) 시제품 무료 제작지원에 나섰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우수한 자원순환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와 업체·시민을 대상으로 새활용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을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원 순환·재활용 촉진 아이디어가 있어도 비용과 여건 등의 문제로 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이나 기업의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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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t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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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원대상을 60곳(명)으로 크게 확대한다. 지난해 5개 업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던 데 비해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원내용은 새활용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시제품 제작까지 모든 과정이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제품 설계(CAD: 컴퓨터를 이용한 제품 디자인), 전문 장비를 활용한 3D(3차원 입체영상) 모델링, 제품 형상 스캔을 통한 맞춤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성능·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디자인 등 제품 특성에 맞는 시제품 디자인을 지원하며, 제조장비(CAM: 컴퓨터를 이용한 제품 제작)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목업(Mock-up: 제품을 실제로 만들기 전에 완성품을 미리 확인하기 위한 가상 샘플) 제작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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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그림일기’로 만든 일회용 컵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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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 예비창업자, 신생 창업기업(창업 3년 미만), 시민은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www.seoulup.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D_factory@seouldesign.or.kr)으로 접수하거나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꿈꾸는 공장’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10월31일까지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새활용플라자 ‘꿈꾸는 공장’ 운영팀(02-2153-0415)으로 하면 된다.

박삼철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은 “이번 새활용 시제품 무료 제작지원이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활용 창업자에게 다양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새활용의 꿈을 같이 다지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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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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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장영승)에선 7월20일 발간한 브랜드 잡지 월간 <서울메이드>에서 현안으로 ‘제로 웨이스트: 쓰레기로 둘러싸인 세상'을 다뤘다고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은 해당 기사에 대해 “환경에 대한 관점의 재설계가 절실한 지금, 환경과 쓰레기에 대한 재해석 및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서울의 기업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잡지 일부 내용을 담은 ‘프로모션 미니북’은 서울시 유관기관과 온라인 대형서점(교보문고, 영풍문고, 알라딘, 예스24), 주요 오프라인 서점과 독립서점(어쩌다 산책, AROUND 온라인) 등에서 볼 수 있다. 전자책은 교보문고 온라인, 밀리의서재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진영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메이드사업단 단장은 “기업과 소비자들이 모두 함께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를 위해 애쓰는 서울기업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제로 웨이스트’라는 주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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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푸드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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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안 기자 fingerwhal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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