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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늘밤 8시부터 발달장애인·시설 이용자 백신 사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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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방역수칙 이행 어려움·중증 위험…26일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
"복지부·지자체와 예약지원…9일 저녁 6시까지 대리 예약 가능"
노컷뉴스

백신 접종 예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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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예약.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 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등 약 3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5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방역수칙 이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발달장애인,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등의 질환이 있는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에 노출돼있는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예약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전체 대상은 발달장애인 24만 8천명, 심장·간 등 장애인 3만 4천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 4천명 등 총 29만 6천명이다.

예약방법은 사전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비롯해 1339 및 지방자치단체 콜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보건소에서 현장예약을 할 경우 대상자의 보호자도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실제 접종은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로 이뤄진다.

추진단은 발달장애인 등이 예약 및 접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부 지원에도 나선다.

추진단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사전예약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복지과나 읍면동 주민센터, 시설 관계자, 보건소와 협업해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관련 부서나 지자체와 협의해 장애인 등에 대한 예약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의 경우는 (18~49세 예약이 시작되는) 9일 이전까지는 대리예약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콜센터라든지 지자체별로 보건소 등을 통한 대리예약과 본인예약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자체별로 장애인의 이동수단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접종센터 등 접종기관의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 등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진단은 다음 주부터 18~4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사전예약과 관련해 민관 협력으로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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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그간 끊임없이 제기돼온 '대리 예약' 또는 '중복 예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회접속을 차단하고 본인인증 수단을 넓혀 타인이 대신 사전예약을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결국 사전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한 대리 예약은 18~49세 예약 개시 전까지만 가능할 전망이다.

50대 미만 연령층의 사전예약은 9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추진단 정우진 시스템관리팀장은 예약 시 주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령층 등과 관련해 "9일 저녁 6시까지는 대리예약을 할수 있도록 저희가 기능을 열어두는 상태고, (같은 날) 오후 8시부터는 대리예약이 금지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본인예약이 부득이하게 어려운 경우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서 전화예약은 가능하다"며 "이 채널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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