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前엑소' 우이판, 구치소 구금 사진 진실 논란…"머리 빡빡 밀고 무기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구치소 사진이 유출됐다.지난 2일 중국 연예 매체 뉴스 네트워크는 차오양구 구치소에 구금된 우이판의 현재 모습이라며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우이판은 푸른 수의를 입고 머리를 빡빡 깎은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닥다닥 붙어 있어야만 하는 매우 비좁은 구치소 내에서 아무렇게나 누워 있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뉴스 네트워크는 "이들이 사는 곳은 지저분하고 바닥에 신발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머리를 빡빡 민 우이판의 모습이 매우 무기력해보인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 사진이 합성됐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우이판의 사진은 2016년 중국 지방 교도소의 우수심리상담사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사진과 옷, 손모양 등이 매우 흡사하다. 때문에 이 사진에 우이판의 얼굴을 합성한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우이판은 10대 여성의 폭로로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우이판이 오디션, 팬미팅 등을 핑계로 만남을 조성하고 미성년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현재 피해자만 해도 8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차오양구 공안당국은 그를 강간죄로 체포해 형사구류다. 공안당국은 "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그의 체포를 공식화했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로, 우이판이 받는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매체는 우이판이 강간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중국법에 따르면 성인이 만 14세 이상 미성년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다면 불법은 아니지만, 강간의 경우 화학적 거세나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뒤 추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