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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박지른다고 경기 이겨요?" 여자 핸드볼 감독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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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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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 핸드볼 8강 경기 작전 타임 중 선수들에게 "한국 핸드볼이 이렇게 창피하다!"며 큰 소리로 선수들을 질책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논란이 됐다.

4일, 스웨덴과 경기를 치른 한국 핸드볼 대표팀은 30-3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아쉽게 패했다.
열심히 경기한 선수들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지만 작전 타임 중 선수들에게 "창피한 일이야 한국 핸드볼이 이렇게 창피하다고"라고 말하는 강제원 감독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트위터 계정은 "우리 선수들은 단지 지고 있었을 뿐인데 이렇게 참담한 소리를 들었다. 그 발언을 듣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면서 "도대체 우리 선수들은 그동안 어떤 폭언을 들으면서 훈련을 받아왔던 것인가. 카메라가 없는 곳에선 얼마나 더 심할지 가늠조차 안 된다"고 썼다. 이 글은 1만 2천 회 넘게 리트윗되며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계정은 "지고 있더라도 선수들을 격려해줘도 모자랄 판에 화내고 윽박지르는 옛날 지도 방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어서 "선수를 교체할 때에도 (감독이) '나와!'라고 말하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감독 전략이 화내기 밖에 없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름도 안 부르고 "야!"라고 부르는 것도 거슬린다는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상대 팀은 작전 타임 중간에 전략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는 감독이 화를 내는 장면이 나와 부끄럽다며, 우리는 선수가 아닌 '감독'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선수들을 질책했던 강제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 부상이 많아 제대로 된 체력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모든 것의 감독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강 감독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4강 진출의 신화를 만든 감독이다. 강 감독은 그때와 비교해 웨이트트레이닝 양이 30~40%밖에 되지 않아 코트에서 넘어지는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 밖에 없었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고, 2016년 리우올림픽 대회 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는 통과했지만 8강 벽을 넘지 못해 2024년 파리 대회에서 올림픽 메달을 기약하게 됐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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