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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두번째 남편' 엄현경♥차서원 "멜로 행복, 100점 만점에 120점 케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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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복수, 사랑, 욕망까지...격정 사각 로맨스 ‘두 번째 남편'이 시청자를 찾는다.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최고의 연인’, ‘빛나는 로맨스’ 등의 서현주 작가가 5년 만에 집필하는 신작이다. ‘모두 다 쿵따리’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김칠봉 감독이 연출한다.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 지수원, 정성모, 이호성, 김희정, 최지연, 천이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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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제작발표회에서 김칠봉 PD는 "엄현경이 연기하는 봉선화가 배신과 비극을 겪고 복수와 사랑을 이루는 내용이다. 소재는 다소 무거워 보일 수는 있는데 밝고 통쾌한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김칠봉 PD는 "봉선화 캐릭터가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다.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인데 이걸 넘어서서 불의에 맞서고 진취적이다. 불의를 때려 눕히는 현대 여성이다. 수동적이고 연약한 여주인공과는 차별점이 있다"고 짚었다.

'두 번째 남편'은 김 감독의 입봉작이다. "입봉작인 만큼 많은 준비와 공을 들였다. 기대와 걱정 반이다. 열심히 만들었고 시청자가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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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경은 문상혁(한기웅 분)과 오랜 연애 끝에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의 배신으로 살인 누명까지 쓰는 봉선화 역을 맡았다.

엄현경은 "봉선화는 첫 사랑에게 배신을 당하고 살인 누명까지 쓰는 비운의 캐릭터다. 윤재민과는 두 번째 남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윤재경과는 적대 관계다. 내 첫사랑을 빼앗아 간다. 문상혁은 첫 번째 남편이다"라며 관계를 설명하면서 "봉선화는 비운의 캐릭터지만 씩씩하고 당당한 성격이다. 할 말 다 하는 유쾌하고 통쾌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엄현경은 "봉선화는 이 시대에 딱 맞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일일드라마 주인공과 달라서 좋았다. 감독님은 입봉작이고 작가님은 5년 만에 다시 글을 쓰시는 거고 나도 지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이런 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드라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엄현경은 "안 좋은 일을 당하거나 잘못된 일을 당할 때 말하는 성격이 아니다. 참고 집에서 후회하는 성격이다. 봉선화는 그때그때 나서서 얘기하고 재경과 만나도 뒤지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하면서도 통쾌하다. 촬영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며 봉선화 캐릭터의 매력을 짚었다.

김칠봉 PD는 마라맛 관전 포인트로 액션을 꼽았다. 이에 대해 엄현경은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액션신을 해봤다.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내가 한 것보다 잘 찍어주셔서 잘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미소 지었다.

또 "전작 '비밀의 남자'가 시청률도 잘 나오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 다음 작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시점이었다. 부담이 없는 건 거짓말이고 약간의 부담이 있다. 내용이 다르고 지금 작품은 여자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것이어서 차이가 있다. '비밀의 남자'와 다른 매력의 일일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다"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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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원은 대국그룹 회장의 아들 윤재민을 연기한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 성격까지 갖춘 완벽남이자 봉선화(엄현경)의 두 번째 남편이다.

차서원은 "윤재민은 미국 MBA 엘리트 과정을 거친 수재이자 봉선화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스토리가 너무 재밌었다. 유재민 역할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작품에서도 같이 호흡 맞췄던 현경 누나가 봉선화로 나와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을 드디어 만났구나 했다"라며 기대했다.

첫 일일드라마 주연을 맡은 차서원은 "뽑아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대본을 보면서 유머 감각 있고 다정한 캐릭터이다 보니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려고 한다. 나보다 현경 누나가 더 재밌으신 것 같아 많이 배운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일전자 미쓰리'에 이어 엄현경과 두번째 호흡을 맞춘다. "엄현경 배우를 처음 볼 때는 멜로가 없어 아쉬움이 컸다. 멜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하며 촬영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엄현경은 "내가 차서원을 짝사랑하는 캐릭터였는데 그 부분이 내용 흐름상 사라졌다. 협력하는 관계로 가게 됐는데 그때 아쉬움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케미 점수는 100점 만점에 120점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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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는 윤재민(차서원)의 이복 여동생 윤재경 역에 캐스팅됐다. 야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서슴지 않는 욕망의 팜므파탈로 대국그룹의 사원 문상혁(한기웅)을 유혹한다.

오승아는 "윤재경은 대국그룹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망설이지 않는 야망의 여자다. 악역을 몇 번 하다보니 걱정을 많이 했다. 대본을 보다 보니 항상 나는 고아에 버림 받는 거로 시작하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부잣집 딸에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매력이 포인트로 다가왔다. 그 이면에는 아픔도 있고 여러 사정이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원래 내가 전에 했던 역할은 시작부터 욕망에 휩싸여서 앞으로 달려가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작가님이 사랑스럽고 순수한 모습도 많이 써주셨다. 연기적 도전이 될 수 있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애교도 해보고 밝은 모습도 보여주니 색달랐다. 나도 배우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시청자의 미움을 받을 준비가 됐냐는 물음에는 "미움을 언제든지 받을 준비가 돼 있다. 앞으로 과감하게 표현하려고 한다. 확실하게 지르고 당해주면 보는 분들도 유쾌 상쾌 통쾌하게 잘 보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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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웅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오랜 연인 봉선화(엄현경)와 자식까지 버리는 비정한 첫 번째 남편 문상혁으로 분했다.

한기웅은 "문상혁은 봉선화의 첫 번째 남편이자 윤재경이라는 행운의 기회를 잡아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인물이다. 재경의 배다른 남매 윤재민과는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 평소 내 성격은 솔직히 내 욕심을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다. 대본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양심의 가책이나 남에게 미움을 받는 게 두렵지 않는 캐릭터가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또 "요즘에 워낙 많은 선배님들이 독한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셨다. 작품을 많이 찾아보긴했다. 진부한 대답이지만 최대한 자기 암시를 거는 편이다. 내가 상혁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연기하는 자세를 언급했다.

한기웅은 오승아에 대해 "같은 회사에 4년 정도 있었다. 그렇다고 자주 왕래가 있는 건 아니었고 촬영하면서 더 알아가는 것 같다. 현장에서 보면 철저하다. '건드리지 마라'는 아우라가 있다. 한살 동생인데도 배울 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오승아는 "오빠가 사교성이 좋아서 현장에 있는 배우들과 친하더라. 오빠 덕분에 다른 배우들과 편하게 친해질 수 있어 감사하다. 성격이 워낙 좋아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준다.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9일 처음 선보인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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