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불안한 1위' 삼성전자…갤S21 부진에 하반기 전략 '고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달 폴더블폰 2종 출시…9~10월 갤럭시S21 FE도 등판 예정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부진까지 겹치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과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6개월간 1천350만 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천700만 대가량 판매된 갤럭시S20 시리즈보다도 20%가 적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흥행 참패를 기록한 모델로 꼽힌다.

아이뉴스24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6개월간 1천350만 대 판매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S10 시리즈와 비교하면 47% 정도 급감한 수준이다. 갤럭시S10은 6개월간 2천550만 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가격을 전작보다 낮추고,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등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실제 57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전작보다 약 한 달 앞당겨진 기록이다.

하지만 국내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판매량은 첫 달 100만 대를 돌파하는 데 그쳤다. 첫 달 글로벌 판매량이 갤럭시S20은 300만 대, 갤럭시S10은 500만 대에 달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판매량 1천만 대를 기록하는 데도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갤럭시S6부터 갤럭시S10까지는 2~3개월 만에 판매량 1천만 대를 돌파했고, 갤럭시S20 역시 4개월 만에 1천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8%로 2위에 오른 샤오미(16%)와 격차가 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게는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와 갤럭시S21 FE의 흥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의 부재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가격을 낮춰 수요를 적극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뉴스24

최근에는 갤럭시S21 FE는 생산이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안드로이드헤드라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S21 FE의 경우 출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갤럭시 언팩' 때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반도체 부족 사태 등으로 인해 9~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갤럭시S21 FE는 생산이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 전 지역이 아닌 일부 주요 지역에만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더 이상 반도체 관련 문제만 없다면 9월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이외의 지역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톰스가이드는 "갤럭시S21 FE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며 올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면서 "하지만 생산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올해 새로운 FE 모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