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폴더블폰 2종 출시…9~10월 갤럭시S21 FE도 등판 예정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6개월간 1천350만 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천700만 대가량 판매된 갤럭시S20 시리즈보다도 20%가 적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흥행 참패를 기록한 모델로 꼽힌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1 시리즈는 6개월간 1천350만 대 판매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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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시리즈와 비교하면 47% 정도 급감한 수준이다. 갤럭시S10은 6개월간 2천550만 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가격을 전작보다 낮추고,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등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실제 57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전작보다 약 한 달 앞당겨진 기록이다.
하지만 국내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판매량은 첫 달 100만 대를 돌파하는 데 그쳤다. 첫 달 글로벌 판매량이 갤럭시S20은 300만 대, 갤럭시S10은 500만 대에 달했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판매량 1천만 대를 기록하는 데도 5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갤럭시S6부터 갤럭시S10까지는 2~3개월 만에 판매량 1천만 대를 돌파했고, 갤럭시S20 역시 4개월 만에 1천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8%로 2위에 오른 샤오미(16%)와 격차가 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게는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와 갤럭시S21 FE의 흥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의 부재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가격을 낮춰 수요를 적극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갤럭시S21 FE는 생산이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안드로이드헤드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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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FE의 경우 출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갤럭시 언팩' 때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반도체 부족 사태 등으로 인해 9~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갤럭시S21 FE는 생산이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 전 지역이 아닌 일부 주요 지역에만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더 이상 반도체 관련 문제만 없다면 9월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이외의 지역에서는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톰스가이드는 "갤럭시S21 FE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며 올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면서 "하지만 생산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올해 새로운 FE 모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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