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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의 국민혁명당 "김경수의 조작…文 대통령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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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5일 오전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탁핵 8·15 국민대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종로경찰서 측이 `2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상황에 따라 해산 요청 방송을 하자 국민혁명당 측(오른쪽 정장 차림 남성)이 이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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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측이 '드루킹 댓글 조작'과 관련해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경찰은 전 목사 측의 기자회견이 현행 수도권 2인 이상 집회금지 규정 위반이라며 수차례 경고방송을 했다.

전광훈 목사가 당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혁명당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대통령)이 억지 당선된 지난 19대 대선은 여론조작으로 이루어진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문재인은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이 밝혀지자 박근혜에 대한 불복을 선언했다"며 "이제 우리도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지난달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모해 포털 사이트 댓글을 조작한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등)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유죄가 확정된 사실을 꺼내든 것이다.

국민혁명당은 "전국민적 저항권 행사와 전면적 시민불복종 운동을 통해서 반드시 문재인과 그 반역세력을 처단할 것"이라며 "8월 15일 모두 광화문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이동우 국민혁명당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국민혁명당의 국민불복종운동은 차벽을 넘어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더불어민주당, 경찰은 국민혁명당과 광화문 애국시민단체가 개최하기로 한 '문재인탄핵 8.15국민대회'에 대해서 대대적인 압박과 차단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위배돼 경찰 등의 경고를 받았다. 이 지역 관할서인 종로경찰서는 수차례의 경고방송과 함께 해산명령을 내렸다. 종로서 경비과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현재) 2인이상 집회나 시위는 금지돼 있다"며 "(당신들은)2인이상 도열하고 릴레이 기자회견 하는 형태로 사실상 집회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해산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민혁명당 측은 "정당한 정당 활동을 방해한다"며 반발했다. 경찰의 경고방송이 이어지자 국민특검단의 강연재 변호사는 "경찰이 더 시끄럽다" "(경찰들이나)2인이상 거리두기, 끝까지 해보자" 등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다. 국민혁명당과 경찰의 대치 속에서 큰 소음이 발생해 지나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국민혁명단 등 측은 종로서 경비과장 쪽으로 가서 직접 항의를 하며 한때 충돌 위험이 고조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약 75분가량 진행됐다. 경찰은 해산명령을 내렸으나 직접적인 해산 조치를 하지는 않았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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