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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체 백신 왜 안 맞나"…'프렌즈' 제니퍼 애니스톤 접종거부자와 절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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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니퍼 애니스톤. 사진| `라이프 오브 크라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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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미국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거부한 친구들과 절교했다고 말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난 3일 공개된 패션매거진 인스타일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애니스톤은 "(팬데믹 기간에) 뉴스를 많이 봤다. 희망적인 소리를 듣기 바랐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애니스톤은 "아직도 진실을 듣지 않으려는 반(反) 백신 주의자들이 많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일침하며 "백신을 맞았는지 여부에 대해 공개하기 거부하거나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몇 명 잃었다.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해 백신을 거부한 지인들과 교류를 끊었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매일 검사를 받는 게 아닌만큼 백신 접종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 도덕적, 직업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 거부는) 개인 의견이 아니라 두려움이나 정치적 선전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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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톤. 사진| 제니퍼 애니스톤 SNS


애니스톤은 지난해 SNS를 통해 "마스크가 불편하다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현재 사업이 죽어가고, 일자리가 없어지고, 의료 종사자들이 지쳐가고 있다"면서 "우리가 마스크를 충분히 안 쓰고 지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며 마스크 착용을 독려했다. "이 효과적인 예방법(마스크 착용)이 정치화되면 안 된다. 우리의 삶을 위해서 꼭 써라"고도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웃도는 등 확산세가 여전하다.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백신 접종를 독려하고 있으나 2차 접종까지 마친 완전 접종자 비율은 50%를 밑돌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10개 시즌이 방영된 NBC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인공 레이첼 그린 역을 맡아 전세계에서 사랑 받았다. 영화 '말리와 나', '오피스 크리스마스 파티', '마더스 데이', '케이크',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 등에서도 열연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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