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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차관급 6인 인사…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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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일 행안부·산업부 등 차관급 인사 단행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행안부 차관에 고규창 등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신임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립외교원장 등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안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 산업부 제2차관에 박기영 기획조정실장,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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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5일 국가인권위원장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대북송금 의혹 사건 특별검사(윗줄 왼쪽부터), 금융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박기영 기획조정실장(아랫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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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임 차관은 1964년생으로 청주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한국개벌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석사, 경희대 행정학 박사를 땄다. 행정고시 33회로 관계에 입문, 행자부 지방행정정책관,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기조실장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고 차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직위를 거쳐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행정 전문가”라면서 “지역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민 중심 자치분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균형 뉴딜, 정부 혁신 등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충주대원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행시 36회 출신으로, 행안부에서 특수재난협력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지역발전정책관, 재난협력실장을 거쳤다.

박 수석은 “행정안전부에서 재난 안전 관련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로,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접종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다양한 재난 대응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총력 대응, 재난안전관리시스템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제2차관은 1965년생에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행시 34회로, 산업부에서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 통상차관보를 거쳐 현재 기조실장 재직 중이다.

박 수석은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여 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 행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는 행정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를 각각 땄다. 행사 36회 출신으로 세계은행(IFC) 선임투자정책관, 주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거쳐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재임 중이다.

박 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등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으로 재임 중인 통상 전문가”라면서 “국제통상·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협상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대한 대응 및 디지털 무역 전환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 건설청장은 1965년생으로 울산 학성고, 경북대 행정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네덜란드 사회과학원(ISS) 공공정책행정학 석사를 졸었했다. 행시 34회로,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 행복도시건설청 차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교통물류실장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국토·교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 시야가 넓은 행정 전문가”라면서 “행복도시건설청 차장 재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행복도시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상생, 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로 건설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외교원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 충암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외교학 석사, 프랑스 파리1대 국제정치학 박사를 땄다. 정책기획위 평화번영분과위원,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과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임 중이었다.

박 수석은 “세종연구소에서 동북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안보전략 등을 연구해 온 외교 전문가”라면서 “외교·안보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외교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재 양성 및 중장기 외교정책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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