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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남자 탁구, 동메달 두고 '숙적' 일본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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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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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동메달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하리모토 도모카즈, 미즈타니 준, 니와 고키로 구성된 일본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디미트리 오브차로프, 티모 볼, 파트리크 프란치스카(이상 독일) 조에 2-3(2-11 3-1111-9 11-8 7-11)으로 졌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한 한국의 3·4위 결정전 상대가 일본으로 정해졌다.

'노 메달' 위기에 놓인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모든 것을 짜내야 한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통산 11승4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성적만 따지만 1승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또 일본은 미즈타니가 이토가 이토 미마와 함께 출전한 혼합 복식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첫 탁구 금메달을 따냈다. 게다가 미마가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일본 남자 대표팀에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노 메달' 위기에 놓였다. 5년 전 이루에서 정영식과 장우진은 남자 단체 4강전에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 조가 한국의 마지막 희망이다. 지난 대회의 아픔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 한다. 상대가 '숙적' 일본이라는 점 역시 져서는 안 될 이유로 충분하다. 만일 한일전 승리로 동메달을 목에 건다면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꺾고 메달을 차지했다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으로 구성된 한국은 6일 오전 11시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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