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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저를 대체 뭘로 보는거냐…다음주 초까지 경선버스 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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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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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난항에 빠진 국민의당 합당 논의와 관련해 "사람 속을 긁을 게 아니라 ‘합당한다, 안 한다’ 그냥 그으면 될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인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협상이 난항에 빠진 이유로 꼽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사람이면 합당에 대해 예스인지 노인지 답해달라고 하면 예스다, 노다 답을 하잖냐"며 "‘2차대전 일본군 전범인 야마시타가 영국군 장군에게 항복을 강요하면서 YES냐 NO냐 물었던 것이 생각난다’ 이게 어떻게 정상적 정치 지도자 간의 대화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를 일본 전범에 연상된다고 하는 것도 기분 나쁘고 논란될 일이지만 제가 일본군 전범이면 국민의힘은 일본군이냐"며 "이런 비정상적인 대화로 사람 속을 긁을 게 아니라 합당한다, 안 한다 그냥 그으면 될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일련의 발언이 선을 넘었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오히려 궁금하다"며 "제가 진짜 뭘로 보이길래 그러는 것이냐"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당내 경선 일정을 고려할 때 다음주 초까지는 합당 문제가 매듭이 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당은 최소 2~3주가 걸린다"면서 "합당을 아무리 빨리해도 이번 주 내지 다음주 초에 타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경선 버스에) 타신다 그러면 택시 교육 안 받고 올라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의 전략이 시간끌기 아니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진짜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있다고 한다면 전술적으로 상대 당대표를 일본군 전범으로 모는 것은 굉장히 바보 같은 행동"이라며 "차라리 답을 그렇게 해라.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왜 답을 못하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봤을 때 (안 대표는) 이준석이 싫은 거 아니겠냐"며 "제가 안 대표 위치에 있다면 그렇게 안 할 것이라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입당 전까지 러브콜을 보낸 것이 알려져 있다"며 "그런데 윤 전 총장의 전격적 입당으로 인해 어그러졌다. 그렇다면 거기에 어떤 협상 자세 보여야 되는데 지금은 스턴(stun), 혼란 상태인 거 같다"고 비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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