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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윤석열캠프 "충격적 간첩사건…文대통령과 민주당, 신속히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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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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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국민캠프)는 5일 “충격적인 간첩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신속하고 정확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만 달러 북한 공작원의 활동비를 받고,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반대하라는 북한의 지령을 이행한 뒤 보고한 ‘지령문’과 ‘보고문’이 확인됐다. 김일성 주석에 대한 ‘충성서약문’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최근 국정원과 검·경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미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A 도입에 반대한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는 청주 지역 노동단체 출신 4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전달받고, 활동비 2만달러를 수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현실”이라며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관련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들이 그간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며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벌여 왔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 2017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노동특보단으로 임명돼 문재인 후보의 지지 선언을 한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과의 만남과 민화협 고위 관계자를 만난 사실까지 드러나니, 이들의 활동이 도대체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 것인지 국민적 의구심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더 큰 의혹으로 문제가 확산되기 전에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신속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어떻게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 특보단으로 임명됐는지, 그 경위를 소상히 설명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중진 의원 뿐 아니라 이들과 접촉하고 정치활동을 논의한 여당 정치인이 있다면 이 또한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2018년 전 세계가 판문점을 주목하고 평화의 꿈을 꾸게 만들었던 그 해에, 뒤로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균열을 내고 분열을 책동하는 충격적 만행이 공작을 통해 이뤄졌다”며 “‘한국판 귄터 기욤 사건’이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가 일어나지 않도록,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빠른 해명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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