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나홀로 사자에 상승 출발…3290선

업종별 대부분 오름세…의약품 2%↑

NAVER·삼성바이오로직스 동시 강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나홀로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여만에 장중 3290선을 돌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10.24포인트) 오른 3290.6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여만에 장중 3290선을 돌파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2%(323.73포인트) 하락한 3만4792.6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6%(20.49포인트) 떨어진 4402.6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3%(19.24포인트) 오른 1만4780.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553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535억원, 기관은 34억원 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 우위다. 의약품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과 서비스업이 1%대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 화학, 섬유의복, 통신업, 건설업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운수장비,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NAVER(0354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068270)이 1% 강세다. 카카오(035720)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름세를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가 1% 미만 하락 중이고 기아(000270)는 1%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이다.

종목별로는 배터리와 석유개발(E&P) 사업을 각각 독립 회사로 분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장 초반 약세다. 또한 LG헬로비전(037560)이 디즈니와 LG유플러스의 맞손 가능성에 14%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