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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백신 안 맞아서”… 美스타 제니퍼 애니스턴, 친구들과 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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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제니퍼 애니스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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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52)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지인들과 인연을 끊었다고 밝혔다.

애니스턴은 4일(현지 시각) 여성 패션잡지 인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백신을 반대하거나 사실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털어놨다.

그는 “안타깝게도 백신을 거부하거나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는 사람들을 매주 몇 명씩 잃고 있다”면서 “우리가 매일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를 알리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직업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개개인이 각자의 의견을 가지기 때문에 까다로운 문제이긴 하다. 그렇지만 그런 의견의 대부분은 정치적 선전이나 두려움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애니스턴은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왔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에는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마스크 착용을 권리의 박탈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 문제가 정치화돼선 안 된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같은해 7월에는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한 친구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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