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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박지성 기성용 선발출전 뉴스인데 나는 왜…" 10년전 SNS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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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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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4일 세계 랭킹 4위 터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주장 김연경 선수의 10년 전 온라인에 남긴 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2011년 12월 4일 김연경은 SNS에 "나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자부심을 느끼고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박지성, 기성용 등 유럽 챔피언스리그 선발로만 나와도 모든게 뉴스가 되는데 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선발로 나와 양 팀 최고득점을 해도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팬 밖에 없다"며 "축구와 배구 스포츠 차이도 있겠지만 너무 관심이 없다"고 섭섭해 했다.

그는 이어 "물론 축구, 야구처럼 그 정도의 관심을 가져달라는 건 아니지만 내가 지금 터키 리그에서 열심히 한국을 알리고 있고 열심히 뛰고 있을 때 한국에서는 나한테 무엇을 해주고 있느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내가 바라는 건 조금의 관심이다. 이런 부분이 안타깝고 가끔은 이런 현실이 슬프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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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김연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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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당시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이 팀에서 활약했고 그 사이에 터키 대표팀 주장 에데 에르뎀을 만나 절친이 됐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21년 8월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김연경은 강팀 터키를 3-2로 이기는데 일등공식 역할을 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8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된 뒤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어젯밤 뒤척이다 한시간밖에 못 잤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경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 메달로 가는 결승 길목에서 오는 6일 브라질을 만난다.

브라질은 전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의 8강전에서 3-1로 이겼다.

4강 상대 브라질은 세계 랭킹 2위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땄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우리나라가 0-3으로 완패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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