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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주 부상=김하성 선발…더는 공식 성립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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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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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도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9회까지 벤치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첫 선발 제외였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2루주자 빅토르 카라티니의 대주자로 경기에 나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4-5로 끝내기 패했다.

그동안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은 곧 김하성의 선발 출전 보장을 뜻했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올 시즌 처음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지난 4월 7일부터 16일까지 9경기를 치르는 동안 8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타티스 주니어가 2번째 부상자명단에 오른 5월 12일부터 19일까지는 8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덕분에 꾸준히 기회를 얻은 기간 타석에 서지 못하면서 잃은 감을 찾아 나가며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김하성은 이번에도 선발 기회를 보장받는 듯했다. 타티스 주니어 이탈 후 최근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8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3개 가운데 장타가 2개일 정도로 좋은 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날 내야진 구성에 변화를 줬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유격수로 보내면서 1루수로 주릭슨 프로파를 기용했다. 에릭 호스머를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2루수로 애덤 프레이저를 내보내면서 연쇄적으로 생긴 변화였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프레이저 트레이드 영입이 김하성의 입지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프레이저는 올해 처음 올스타 2루수로 선정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었다. 이적 전까지 피츠버그에서 나선 98경기에서 타율 0.324(386타수 125안타), 4홈런, 32타점으로 활약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레이저는 당장 김하성과 비교해 경험도 훨씬 풍부하고 안정적인 카드다.

프레이저는 이날 샌디에이고 이적 후 첫 타점을 생산하며 시동을 걸었다. 0-1로 뒤진 3회초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이후 7경기에서 27타수 5안타(타율 0.185)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는데, 이날 처음 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을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왔다.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 에릭 호스머까지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프레이저를 보강하면서 김하성을 더더욱 압박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런 분위기에서 계속해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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