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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벨라루스 미녀 육상 선수 폴란드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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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왼쪽)가 4일 나리타 공항에서 오스트리아로 출국직전 출국 검사를 받고 있다. /B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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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2020도쿄 올림픽에 육상 단거리 선수로 출전했다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채 본국 송환 명령을 거부한 벨라루스 선수가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받은 폴란드에 5일(한국시간) 도착했다.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24)는 4일 도쿄를 떠나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거쳐 폴란드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조만간 남편을 해후할 예정이다. 그의 남편은 부인의 강제 송환 거부 소식이 알려진 뒤 벨라루스의 민스크를 떠나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피신했다.

치마누스카야는 코칭 스태프들의 태만에 대해 비판했다가 갈등이 시작됐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이 정치적 항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을 배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치마누스카야는 폴란드에 도착하기에 앞서 비엔나에 기착했다. 오스트리아 정부의 한 관계자는 ”치마누스카야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한 상태이지만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치마누스카야는 지난 1일 오후 짐을 챙겨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강제 이동된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도쿄 주재 폴란드 대사관으로 이송되기에 앞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시내 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냈고, 4일 오전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할 때까지 인도주의적 비자를 발급해준 폴란드 대사관에 머물렀다.

그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곧바로 항할 예정이었으나 폴란드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여행 일정이 공개되면서 그의 사생활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항공편에는 많은 기자들이 자리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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