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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학주 내규 위반→오선진 허리 통증' 유격수 고민 깊어지는 삼성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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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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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삼성의 유격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학주가 선수단 내규 위반으로 2군행 통보를 받은 데 이어 오선진이 허리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7월 6경기 타율 4할5푼(20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학주는 선수단 내규 위반으로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학주의 워크 에식 논란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1군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주전 유격수 이학주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오선진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였다. 오선진은 1군 통산 896경기에 출장한 베테랑 내야수.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안정감 있는 수비가 강점이다.

허삼영 감독은 3일 LG와의 퓨처스 서머리그를 앞두고 "퓨처스팀에서 계속 좋은 보고가 올라왔다. 경기 감각은 물론 기술 및 신체적인 준비가 되어 있다. 훈련할 때 모습이 참 좋다. 본인에게도 이적이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선진은 허리 통증으로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 허삼영 감독은 4일 경기에 앞서 "핸들링은 좋은데 움직임이 좀 더 향상됐으면 좋겠다. 1군에 오자마자 훈련량이 늘어나고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해 그런지 훈련 중 허리 근육통을 느껴 며칠간 경기에 못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강한울, 김호재, 김지찬 등 기존 내야 자원을 번갈아 활용하며 유격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전반기 3위로 마친 삼성은 포지션마다 확고한 주전 멤버가 있다. 하지만 유격수 자리의 주인은 마땅치 않다. 다시 말해 불안한 포지션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학주의 선수단 내규 위반에서 비롯한 삼성의 유격수 고민.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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