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추미애 "배우" 이재명 "대통령"…민주 대선주자 10대시절 꿈은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추미애 "장래희망 배우…연기 못해 접어"

이재명 “대통령이 꿈…단점, 덤비는 성질”

정세균 "별명 매점 빵돌이…정치인 꿈꿨다"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이 지난 4일 당내 경선 2차 TV 토론회에서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로 각자의 유년기를 돌아보며 당시 품었던 장래희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가장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0대 시절 장래 희망으로 기자, 판사, 변호사와 함께 영화배우를 적었다. 그는 “지금은 (영화배우 꿈을) 접은지 꽤 됐다”며 “저 자신을 알고부터 연기를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제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고 감명 깊어서 저도 그런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때 촌지를 밝히는 담임 선생님을 흉보던 친구를 담임 선생님이 심하게 때려서 항의 차원에서 수업을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을 중학교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생활 기록부에 정의감이 뛰어나다, 남을 배려하고 책임감이 뛰어나다’고 써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대 시절에 중고등학교를 못 다니고 공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활기록부가 사실 없다. 이 생활기록부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것을 베껴서 쓸 수 밖에 없었다”며 “어려웠지만 그땐 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장래 희망란에 대통령을 적었다.

이상형으로 현재의 아내인 김혜경씨를 적은 이 지사는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인생살이하면서 제일 잘한 일이 아내를 만난 것 같다”고 했다. 또 자신의 성격 강점으로 “활발하며 책임감이 강함”, 단점으로는 “덤비는 성질이 있음”이라고 적었다.

학창시절 별명이 매점 빵돌이였다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어릴 때 선거 벽보를 보고 ‘정치인이 되어야 하겠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특이사항란에 ‘밥을 남기는 적이 없음’이라고 적은 것을 두고는 “밥은 정말 남기지 않고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야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당시 은사였던 박태중 선생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의자도 책상도 없는 시골분교를 다니는 시골뜨기에게 대도시 진학의 꿈을 심어주시고 전과도 사다주시고 하면서 오늘의 제가 있는 시작을 만들어 주신 분”이라며 “국회의원이 된 후에 선생님을 후원회장으로 모셨다. 후원금을 잘 모아주셔서 그런 게 아니라 제 인생의 원점이기 때문에 후원회장으로 모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으로 모두 ‘일에 대한 집중’이라고 적었다.

장래희망으로 스포츠 해설가를 써냈던 김두관 의원은 “저는 그 당시 씨름을 잘했지만 사실은 배구 해설가가 되고 싶었다”며 “오관용 해설위원이 워낙 감칠맛나게 해서 그렇게 되고 싶었는데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경찰공무원이었다는 박용진 의원은 “높은 직책은 아니셨는데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전교조 관련 교외 시위를 세 번 주도해서 졸업을 못 할 뻔했다”며 “대학을 다니면서는 총학생회장으로 수배되고 감옥을 드나들고 해서 이 자리에서 아버지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