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포유류의 털을 쏙쏙 뽑아 가는 박새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간 큰 박새의 털 도둑질"입니다.
곤히 잠든 여우 등에 내려앉은 작은 새,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여우 털을 뽑기 시작합니다.
둥지를 만들 때 주로 동물의 사체나 떨어진 털을 활용하는 박새인데요.
살아있는 동물의 털도 수집하는 독특한 행동이 포착된 겁니다.
미국 일리노이대 생태학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에 살아있는 동물의 털을 뽑고 있는 박새 영상 40여 개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연구팀은 박새의 새로운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를 했더니 9건의 기존 연구가 있었지만 놀랍게도 조류관찰자들이 포착한 영상은 훨씬 많았다고 합니다.
박새는 개와 호저 심지어 사람까지 털 훔치기 대상으로 삼았다는데요.
왜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할까요?
둥지 보온이 목적으로 털을 얻을 때 겪는 위험보다 새끼를 길러 냈을 때 얻는 이득이 더 많아 진화한 행동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는데요.
또한, 포유류의 냄새가 나는 털로 둥지를 만들면 천적을 막는 효과가 있다며 온대기후에 서식하는 새들에게서 이런 행동이 흔하게 관찰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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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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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포유류의 털을 쏙쏙 뽑아 가는 박새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간 큰 박새의 털 도둑질"입니다.
곤히 잠든 여우 등에 내려앉은 작은 새, 때는 이때다 싶었는지 여우 털을 뽑기 시작합니다.
둥지를 만들 때 주로 동물의 사체나 떨어진 털을 활용하는 박새인데요.
살아있는 동물의 털도 수집하는 독특한 행동이 포착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