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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빗집 아들, 백종원 기만→반성의 눈물 "많은 사람에 큰 피해 죄송"(골목식당)[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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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닭갈빗집 아들이 지난 일을 제대로 반성하고 식당 일에 매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네 번째 편이 공개됐다.

앞서 춘천식닭갈빗집 아들이자 사장은 청소를 하지 않고 지인들과 밤새 놀았지만, "앉아서 슬픈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며 거짓말했다. 이를 알게 된 백종원은 "사기 아니냐. 다 거짓말이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기분 정말 더럽다. 이 기분 같아서는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싶다"며 분노했다.

아들은 "눈물은 진심이다. 우는 게 부끄러웠다. 주변 사람이 보고 뭐라 할까봐 변명을 한 것"이라고 했지만, 백종원은 밖에 써붙인 반성문을 보면서 "써붙이지나 말지"라며 화를 냈다.

엄마는 "왜 울었냐?"고 물었고, 아들은 "죄송해서 울었다. 내 행동 하나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지 몰랐다"고 답했다. 엄마는 "깨달았어? 지켜볼게"라고 했고, 사장은 눈물을 참고 다시 주방에 들어갔다.

제작진은 아들과 엄마의 마지막 결정을 듣기 위해 방문했고, "아무 행동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말 많은 사람한테 피해를 줬더라.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뺏고 그런 것만 범죄인 줄 알았는데 작은 행동도 남들한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게 많은 죄송스러움과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며 반성했다.

이어 "이제 진짜 내가 해야할 걸 알게 됐다. 내 가게든, 주변 사람이든, 남들 보기 좋으라고 하지 않고, 내 진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처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한 번만 용서해달라. 죄송하다"며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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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빗집 아들은 직접 칼을 연마하고 닭 정육 자르기 연습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아들은 "미끄러져서 손을 베었다"고 말했고, 간단한 응급처치 후 다시 연습에 돌입했다.

상황실에서 이를 보던 백종원을 닭갈빗집으로 향했고, 아들의 고기 손질부터 확인했다. 이어 큰 지적 없이 주방 밖으로 갔고, 아들이 만든 소스 총 3가지를 시판 소스와 비교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아들이 연구한 소스를 맛보더니 간 청양고추 소스를 선택했고, 모자(母子) 의견과 일치했다. 백종원은 "기존 소스보다 저게 훨씬 낫다. 잘했네. 그런데 지금 확 와닿는 맛이 없다. 그것보다 더 걱정이 색깔이 없다. '와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다"라며 걱정했다.

이때 백종원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 상대는 함박 삼총사였다. 필동에 있었던 함박스테이크집이 스카우트를 통해 하남의 대형 쇼핑몰에 입점, 골목 신화의 주인공이 된 것.

백종원은 "투움바 소스 한 봉지만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닭갈비랑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생각한 메뉴는 요즘 유행하는 매콤한 맛과 크림이 들어간 로제 소스 닭갈비였다. 지금 당장 로제 소스를 만들기 어려우니, 매콤한 크림 소스인 투움바와 닭갈비로 맛 테스트는 제안했다.

백종원이 제안한 맛 테스트는 성공적이었고, 아들을 비롯해 엄마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백종원은 "함박집 연락처를 줄 테니까 찾아가서 배워라. 그런데 가르쳐 줄 지는 모르겠다. 난 얘기 안 할테니까 가서 부탁을 해봐라. 근데 거절 당할 수도 있다. 거절당하는 것도 공부다. 장사를 하려면 뻔뻔해야 하고, 그만큼 식당은 힘들다"고 덧붙였다.

닭갈빗집 아들은 백종원이 떠나자 곧바로 함박스테이크집에 전화해 조심스럽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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