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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석열 '쩍벌' 이유 "허벅지 살이 많아서…지하철에선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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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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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청년 정책 토론회 '상상23 오픈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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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을 선택할 자유', '건강한 페미니즘' 등 최근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이번 기회에 한국의 정치 세계가 어떤지 알았고 이제 대처도 잘 해야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보도된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논란이 된 발언 전체 영상을 본 사람은 이해가 된다고 이야기한다"며 "아무리 정치판이라도 악의적이라고 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치인이면 이런 식의 어법은 조금 곤란하지 않냐'고 지적하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정치 선배들의 좋은 가르침이라 생각하겠는데 왜곡해서 전체 문맥 취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해 문제시) 하는 것은 국민을 거짓 선동하고 기만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위치에 있건 간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굉장히 똑똑하고 우수하시다"라며 "전체적인 취지를 잘 이해하시고 판단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리를 벌리고 앉는 자세에 대해서는 "허벅지 살이 많은 사람은 다리를 붙이고 있기 불편하다"며 "하지만 당연히 지하철 탈 때는 오므린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쩍벌 습관이) 논란이 될 줄 알았다면 했겠나,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젊은 층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그런 것에 대해 대중교통 예절이 부족하단 지적이 제기됐다. 충분히 그런 비판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늘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당 대표의 '경선 버스' 탑승 압박이 입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나고 묻자 "내가 압박을 한다고 (따를) 사람도 아니다"라며 "기왕에 입당할 거면 8월보다는 7월에 가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지방일정으로 당을 비운 사이 입당한 것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서로 입당에 관한 공감대를 가진 상황이었다"며 "(논란은) 그런 말 하기 좋아하는 분들이 막 만들어서 하는 거 아니겠나"고 일축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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