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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 토트넘 감독, "케인 이적? 레비 회장은 계산적인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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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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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맡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해리 케인이 이적을 하기 위해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자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케인이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은 이유는 딱 하나, 우승컵이다. 케인은 무관의 제왕이다. 첫 시작은 2014-15시즌이었다.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었다. 이어 2018-19시즌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0-2 패배와 20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0-1 패배까지.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까지 합하면 준우승만 5번이다. 여기에 유로 2020 결승전에서도 좌절하면서 준우승 횟수는 6번으로 늘었다.

결국 케인이 칼을 빼들었고, 토트넘 훈련에 불참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케인은 월요일 오전 토트넘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 내내 몸담았던 북런던을 떠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라고 보도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또한 같은 소식을 전하며 "케인은 레비 회장과 신사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믿고 있는 상황이다. 레비 회장은 지난 6월 케인의 불만에 공감하지만 이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이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이것이 레비 회장의 분노를 유발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텔레그라프' 맷 로 기자는 "케인은 여전히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레비 회장을 아는 사람들은 케인의 훈련 불참이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 우려하고 있고, 오히려 레비 회장의 이적 불가 결심을 단단하게 했을 뿐이다. 케인이 맨시티 이적을 원하며 태업한다면 큰 벌금이 있을 것이고,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토트넘을 맡았던 레드냅 감독은 케인이 이적을 하기 위해서 훈련을 불참하는 것보다 맨시티가 레비 회장을 만족시킬 만한 이적료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는 레비 회장은 계산적인 사람이고, 협상에 있어서 냉정하기 때문이다.

레드냅 감독은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레비 회장은 협상에 있어 아주 냉정하다. 계산적으로 임한다"면서 "난 레비 회장을 잘 안다. 그는 협상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가치에 맞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다. 레비 회장은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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