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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진짜' 돌아온 권창훈, 4일부터 수원 훈련 참가…주말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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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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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수원삼성으로 돌아온 '원조 매탄소년단' 권창훈(수원삼성)이 주말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권창훈은 지난 5월 말 수원과 계약을 통해 K리그 복귀 소식을 알렸다. 4년 4개월 간의 유럽생활을 마무리한 권창훈은 군입대를 준비하기 위해 K리그로 복귀했고, 친정팀 수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권창훈은 원조 매탄소년단으로 불린다. 수원 유스 출신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수원에서 활약하며 109경기를 뛰며 22골 9도움을 기록했다. 수원 유스 최초 국가대표 발탁, 유럽 진출 1호 등 수원 유스 출신으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2개월 전 수원으로 돌아온 권창훈이지만,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귀국 후 곧바로 A대표팀에 차출됐을 뿐만 아니라, 김학범호의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목표했던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31일 멕시코와 8강전을 마친 그는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권창훈은 이제 수원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하루만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수원에 합류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권창훈은 4일부터 수원 선수단과 훈련을 함께했다. 하루 빨리 수원을 위해 헌신하고, 경기에 뛰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수원은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2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빠르면, 이 경기에서 권창훈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수원 관계자도 "권창훈이 4일 훈련부터 함께했다. 주말 제주전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선발 여부는 감독님이 판단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수원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권창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수원은 위기를 맞았다. 후반기에 돌입한 뒤 수원FC, 인천유나이티드, 강원FC에 차례로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났다. 특히, 지난 주말 강원 원정에선 0-3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권창훈은 현재 수원에 꼭 필요한 선수다. 고승범의 입대 후 중원에서 뛸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강현묵, 최성근, 한석종 등이 있지만, 고승범처럼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권창훈이라면, 고승범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의 부름을 마치고 진짜 수원으로 복귀한 권창훈. 그가 제주전을 통해 복귀해 위기에 빠진 수원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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