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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도쿄 올림픽중 망명신청 벨라루스 육상선수, 오스트리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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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처 제공한 폴란드로 가기위해 빈 경유"…벨라루스 영공은 우회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다가 강제귀국 위기에 처했던 벨라루스의 여성 육상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노우스카야(24)가 4일 도쿄를 떠나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은 치마노우스카야가 탄 비행기가 이날 오후 3시(중앙유럽표준시)께 빈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을 경유해 망명지인 폴란드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치마노우스카야는 이날 아침 일찍 이틀 동안 자신을 보호해준 도쿄 주재 폴란드대사관을 나서 경찰 차량을 타고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이동했다.


그는 당초 폴란드 바르샤바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공항 도착 후 갑자기 행선지를 바꿔 빈행 오스트리아 항공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