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기준 확진자 1649명…내일 1800명 넘을 수도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전날보다 84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28일)의 1514명보다도 135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18명(61.7%), 비수도권이 631명(38.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71명, 서울 460명, 대구 116명, 인천 87명, 부산 84명, 경남 76명, 충남 64명, 대전 63명, 경북 60명, 충북 45명, 강원 31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전북 각 17명, 울산 13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700명대 후반에서1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60명 늘어 최종 1725명으로 마감됐다.

수요일 확진자(목요일 0시 기준 발표)만 놓고 보면 지난달 15일 1599명 이후 주별로 1841명, 1673명 등을 나타낸 바 있다. 국내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달 28일 0시 기준 1895명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5일로 꼭 한 달째가 된다. 1주간 하루 평균 1501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444명에 달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명시의 한 영어학원과 관련해 원생, 강사, 가족, 직원 등 9명이 확진됐고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수성구의 태권도장에서는 전날까지 총 51명이 확진돼 당국이 현재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이 밖에도 사우나, PC방, 직장, 군부대, 식당, 주점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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