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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올림픽 3관왕’ 안산, 모교 광주여대 금의환향 “솔직히 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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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 질문에 안산 “롤모델 없다” 솔직 답변
“금메달은 김성은 감독님 사랑·정성 덕분”
광주여대, 기보배·최미선 배출한 ‘양궁 명가’
올림픽 3관왕 기념 부조 조형물 제막식
지상파 3사 잇달아 출연 ‘올림픽 스타’ 인기
서울신문

양궁 3관왕 안산 ‘환영 감사’ -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에서 열린 양궁 3관왕 안산선수 환영식에서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 축사에 답사하고 있다. 2021.8.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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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안산 ‘총장님, 금메달 걸어드릴게요’ -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4일 오전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선재 총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2021.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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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 ‘멘털 갑’ 양궁 대표팀 선수 안산이 4일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환대를 받았다. 광주여대는 2016 리우올림픽 최미선, 2012 런던올림픽 기보배에 이어 안산까지 금메달리스트를 잇따라 배출한 ‘양궁 명가’로 불린다. 격한 환대를 받은 안산은 자신의 정신력을 강하게 해준 대학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스승인 김성은 감독에게 금메달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안산은 기자간담회에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롤모델이 없다”고 답해 당찬 모습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안산 “정신력 강하게 해준 대학에 감사”

안산은 전날 모교인 광주 문산초등학교와 광주체육중·고에서 은사와 만나고 양궁부 후배를 격려한 데 이어 이날은 광주여대에서 총장과 교수,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은 “오늘은 어느 날보다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올림픽 3관왕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우리 안산 선수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맙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오늘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 모두에게 새로운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안산 선수의 앞날에 영광을 기대했다.

이에 안산은 “광주여대 입학해서 올림픽에 나가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준 총장님, 어린 시절부터 이 순간까지 지켜봐 주시고 성장시켜 주신 노슬기 선생님, 박현수 선생님, 이선미 선생님에게 진심을 감사하다”면서 “저 자신의 정신력을 강하게 해준 대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산은 스승인 김성은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최미선, 기보배 선수를 배출한 명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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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광주여대에서 열린 안산 선수 환영식 -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국제회의장에서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 환영식 열리고 있다. 2021.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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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안산 부조 조형물 제막식 -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선재 총장, 김성은 감독과 함께 부조 조형물 제막식을 하고 있다. 2021.8.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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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이 순간 만족하지 않고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최선 다하겠다”


안산은 “제가 받은 금메달은 김 감독님의 사랑과 정성 덕분”이라면서 “‘산아 차분하게 하자’는 감독님의 말을 되새기며 경기에 임했고, 이 순간에 만족하지 않고 양궁을 처음 시작했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여대는 이날 학교 벽면에 안산 선수 3관왕을 기념하는 부조(浮彫) 형식의 조형물 제막식도 가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안산은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안산은 숏컷, 여대, 오조오억 발언 등을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이 공격한 ‘페미(니스트) 논란’에도 “저한테만 집중했다”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산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에 이어 KBS와 SBS 메인 뉴스에 연달아 출연해 올림픽이 낳은 스타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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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의 미소 -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이 1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2021.8.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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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안산 선수. 2021.07.30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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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 -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결승에서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안산은 혼성단체전, 여자단체전에 이어 개인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사상 첫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이 됐다. 2021.7.30.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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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뉴스 출연위해 KBS 방송국 나들이 - ‘도쿄올림픽 3관왕’ 빛나는 양궁선수 안산이 방송을 위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8.4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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