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여성 불법촬영 20대…"CCTV는 당신을 촬영했다"

새벽 관제센터에서 수상하게 여겨 신고

출동한 경찰이 20대 남성 현장에서 체포

휴대전화에 불법촬영물 10장 이상 발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 서초구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서초구 주택가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일 새벽 서초구 관제센터 관계자들이 방범용 CCTV를 보던 중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제센터 관계자들은 신고 며칠 전부터 A씨 행동을 CCTV로 목격하고 수상하게 여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압수한 A씨 휴대전화엔 불법촬영한 사진 10장 이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가 1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추가 범죄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조만간 A씨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며 신병 처리는 조사를 진행하며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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