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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사이클 이혜진, 외로운 싸움은 현재진행형[2020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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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 사이클 국가대표 이혜진이 5월18일 훈련장소인 강원 양양 종합스포츠타운에서 벨로드롬 트랙을 돌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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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한국 사이클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이혜진(29·부산지방공단스포원)의 외로운 질주는 계속된다.

이혜진은 4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경륜 1라운드에서 1조 5명 중 3위를 마크하며 2라운드(준준결승)로 나아가지 못했다. 2라운드는 각 조 2위까지 진출한다. 5개조 총 10명이 2라운드로 직행한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조2에 들면 2라운드에 합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이혜진은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도 1조 3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이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경륜과 스프린트에 출전했다. 이혜진의 주 종목인 경륜은 둘레 250m의 실내 벨로드롬 트랙 6바퀴를 돌아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선수들은 첫 3바퀴를 더니(유도 요원)를 따라 돌다 나머지 3바퀴를 빠르게 주파해 승부를 가르는 방식이다.

1948년 런던 올림픽부터 이 종목에 나선 한국 사이클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조호성 현 대표팀 감독이 기록한 4위다. 한국은 아직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있다. 이혜진은 지난해 열린 세계트랙사이클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이클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또한 여자 경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기에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기대했다.

아직 기회는 있다. 아쉽게 경륜 메달은 놓쳤지만, 이혜진은 6일 부터 열리는 사이클 여자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1대1로 맞붙는 스프린트에서는 두 선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맞붙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한다. 이혜진은 2012년 런던에서 이 부문 예선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사이클 종목에는 이혜진과 나아름(31·삼양사) 단 2명이 출전했다. 유일한 사이클 대표팀 동료였던 나아름은 지난달 25일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38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나아름이 이번 대회 도로 사이클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였다면, 이혜진은 트랙 사이클에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서 질주하고 있다.

외로운 싸움에도 이혜진은 힘차게 패달을 밟을 예정이다. 6일 시작될 스프린트에 앞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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