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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인터뷰] ‘엄태웅♥’ 윤혜진 “선입견 두려웠지만…공감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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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 무용가 윤혜진(42)이 '해방타운'을 통해 화려한 비주얼과는 다른 털털한 모습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방송 후 쏟아진 격려에 연신 "감사하다"며 진심을 전하는 한편, "오롯이 '나'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6월 1일 첫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이하 ‘해방타운’)은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윤혜진을 비롯해 장윤정, 이종혁, 허재 전 농구감독 허재가 입주해 4인 4색 해방 리얼리티를 선보이고 있다.

윤혜진은 4일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사실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선입견, 육아 등 환경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가족의 응원 속에서 어렵게 용기를 냈는데 오해 없이 오롯이 저로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방송 후 쏟아진 뜨거운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릴 때에도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오해도 사고 고정관념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해방타운'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다. 항상 원하지만 놓고 있었던 발레, 친구들과의 솔직한 수다, 허당 같은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민망하면서도 좋다"며 웃었다. 그러고는 "지난 방송에서는 너무 다 내려놓고 춤추는 모습이 다소 추해서 조금이라도 덜 나오게 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윤혜진은 또 남편이자 배우 엄태웅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가장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발레 편'을 보고 남편도 많이 울더라. 방송이든 유튜브든 내가 하는 모든 걸 응원해주고 공감해주고 인정해줘 고맙다"며 "'해방타운' 역시 그의 외조가 아니었다면 현실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마음껏 즐기고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무엇보다 기혼자분들이 대리 만족이 됐으면 좋겠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나 또한 많은 분들의 따뜻한 시선에 큰 힘을 얻고, 매회 자신감을 얻고 있다. 어떻게든 꼭 보답하고 싶다"며 "함께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 지, 행복감을 주는지 새삼 알게 됐다. 그런 에너지를 앞으로도 주고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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