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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주민통제 철도 항공 버스운행 중단 집회 엄금,중국 코로나19 통제 '우한' 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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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닝(창하이성)=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코로나19가 대확산 우려를 보이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지방도시들이 강력한 도시간 인력 이동 통제 등 준 도시 봉쇄 조치를 취하거나 코로나19 환자 발생 고위험 지역 및 단지(지구및 아파트)를 전면 봉쇄하는 방식의 초강력 방역 통제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4일 아침 6시 40분께 한국인 밀집지역인 차오양구 왕징 가도(동과 유사한 행정단위)에서 중국인 한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왕징일 때가 코로나 공포감에 휩싸여 들고 있다.

베이징시는 2020년말에서 2021년 초와 3월 양회 이전 상황처럼 인력 이동에 대한 엄격한 도시 밖 출입 통제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8월 3일(0시~24시) 중국 31개 전역에서 코로나19 본토 신증 확진환자가 71명이 발생했다. 이날 무증 감염자도 15명 발생했다.

본토 신증 확진 환자는 장쑤성이 35명으로 제일 많고 후난성 15명, 후베이성 9명, 산둥성 6명, 위난성 3명, 허난성 2명, 푸젠성 1명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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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8.04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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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민일보 자매지 건강시보는 차오양구 왕징 인근 소재 아파트인 '국풍상관'에서 중국인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시에서는 약 일주전에도 창핑구에서 두명의 장자제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전역의 23개 지구에서 베이징으로 진입하는 기차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왕징 일부 주민들사이에는 라면과 생수 등 주요 생필품을 평소보다 많이 구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이런가운데 왕징의 한국인 사회의 야외 모임 등 단체 동호회 활동이 모두 금지됐다.

왕징의 한 한국인 주재원은 8월 둘째주 가족들과 백두산 여름휴가를 계획했었는데 베이징 당국의 시 밖출입 통제가 엄격해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한 중국 지인은 3일 밤 상부로 부터 절대 베이징을 벗어나지 말라는 통지문을 받았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회사직을 걸어야하는 상황이어서 누구도 타도시로 나갈 꿈을 꿈을 꾸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장쑤성 난징의 경우 항공 철도 통제를 비롯해 시외버스 운행 통제 등 도시 밖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력 통제 조치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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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8.04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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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과 같은 장쑤성 도시인 양저우도 항공및 택시(디디추싱 등 공유택시 포함 )등에 대해 영업 금지조치 명령을 내렸다. 현지인 뤼(呂)씨는 위챗 통화에서 도시밖은 물론 도시 내에서도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난징과 양저우는 코로나19가 가장 엄중하던 때와 똑같이 관과 전세 버스를 비롯해 군중 다집합 서비스 영업장을 전면 폐쇄했다.

난징의 코로나19를 전국으로 확산시킨 중간 전파지로 눈총을 받고 있는 후난성 장자제(장가계)는 7월 31일 현재 장자제 국제 공항을 전면 폐쇄 시켰다. 시 산하 모든 관광지도 모두 폐쇄했다.

허난성 정저우 시는 4일 부터 타도시로 나가는 장거리 시외 버스 전노선 운행을 중당시켰다. 정저우는 기관 및 주요 기업 단위에 대해 긴급한 일이 아니면 도시를 떠나지 말 것을 통지했다.

약 1년 이상 코로나가 종식된 지역에서도 강력한 방력 조치를 취하고 있다. 칭하이(靑海)성 성후이 시닝(西寧)은 주요 관광지에 대해 장쑤성과 후난 후베이성 등 확진 환자 다발지역및 고위험 지구의 관광객을 모두 돌려보냈다.

시닝의 관광국은 8월 2일 밤 도시의 전 관광 회사에 대해 이같은 통지문을 발송했다. 또한 시닝은 식당 영화관 등 서비스 영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시닝에서 요식업을 하는 한국인 이모 사장은 3일 뉴스핌 기자에게 구청 위생과 직원이 2~3일에 걸쳐 코로나 방역 상황을 점검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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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8.04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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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성 창사시의 한 한국 교민은 장자제 코로나 전파 확산 후 코로나19 방역 통제가 강력해지면서 도심을 주행하는 차량과 외출 유동 인력이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제몐은 장자제로 부터 불똥이 옮겨붙은 쓰촨성 청두 등지의 서비스 영업소에도 외출객의 발길을 뚝 끊겼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진원지 후베이성의 우한을 비롯해 상하이 등지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주민 이동통제와 영업장 통제가 대폭 강화됐다. 마카오는 8월 5일 부터 일부 카지노 오락장에 대해 폐쇄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8월 3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인원(횟수)이 전국적으로 모두 17억 회차를 넘어섰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지속되면 3분기 경제가 예상을 넘어서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와 하반기 경제 성장 속도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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