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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올림픽] 여자골프 순항…공동 4위 고진영 "국가대표 유니폼 입어 행복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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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인비‧김세영 '톱10'…김효주는 공동 16위

뉴스1

고진영이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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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4명 중 고진영(26‧솔레어)과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 등 3명이 톱10으로 첫날을 마쳤다.

고진영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고진영은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5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는 불과 2타 차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플레이를 펼친 고진영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파3)과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고진영의 샷은 더욱 정교해졌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또 다시 거푸 버디에 성공, 3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첫 올림픽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플레이를 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 9개 홀에서는 샷 미스가 몇 차례 있었지만 후반 9개 홀에선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초반 9개 홀보다 후반 9개 홀 코스가 더 쉽다. 앞으로 후반에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보다 많은 버디를 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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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박인비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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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김세영, 다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7위를 마크했다.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파세이브를 기록하던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박인비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면서 "남은 3일 동안 퍼팅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김세영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내 2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4번홀(파5)에서 이를 만회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효주(26‧롯데)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나사 등 우승 후보들이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코다는 4언더파 67타로 아디티 아속(인도)과 공동 2위에 올랐다.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펑산산(중국)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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