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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일만에 첫 홈 등판, 류현진은 역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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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시속 144㎞. 전광판에 초구 스피드가 찍히자 홈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서 '헬로 캐나다, 봉주르'라고 첫 인사말을 한 뒤 무려 585일 만에 처음 홈구장에 선 류현진이 시즌 11승으로 홈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무려 585일 만에 돌아온 홈구장 신고식에서 첫 승전고를 울린 셈이다. 투구 수는 99개였고 볼넷은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였다. 올 시즌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화끈하게 득점을 지원하는 토론토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7대2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1승5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3.26에서 3.22로 소폭 낮아졌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4회 초 선두 타자 호세 라미레스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2사 후 보비 브래들리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승부는 5회 말 일찌감치 갈렸다.

5회 초를 류현진이 뜬공 3개로 간단히 처리하자 다음은 타선의 몫이었다. 5회 말 반격에 나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 마커스 시미언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연이어 보 비?의 외야 희생플라이와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를 앞세워 2득점하며 6대1로 달아났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토론토는 8회 초 라파엘 돌리스, 9회 초 라이언 보루키가 차례로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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