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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000원 받던 카카오 택시 ‘스마트호출’, 0~5000원 탄력요금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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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카카오 택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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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 택시 서비스의 프리미엄 옵션인 ‘스마트호출’의 요금이 지난달 30일부터 기존 1000원에서 0~5000원으로 변경됐다고 카카오모빌리티가 4일 밝혔다.

스마트호출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택시 호출 서비스의 프리미엄 옵션이다. 스마트호출을 이용하면 일반 호출보다 배차 성공률이 높아지는 대신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추가 요금은 원래 1000원이었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적용돼 공급과 수요 변화에 따라 최소 0원에서 5000원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정해진다. 호출 고객이 많아 택시가 귀해질 경우 요금이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엔 내려가는 식이다.

요금이 최대 5000원까지 오를 수 있는 만큼 사실상 요금 인상이 아니냐는 지적에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공급이 많으면 오히려 호출비가 최소 0원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근의 빈 택시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인 ‘즉시 배차’ 서비스를 도입해 최대 5000원의 요금을 받으려 했다가 정부와 택시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택시 기사에게 호출비의 약 60%가 수익으로 돌아간다. 택시 차량 수와 호출 건수에 따른 요금 책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AI 작동 방식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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