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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공>땅볼에도 괜찮은 류현진 "강한 타구가 없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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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승을 거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9개, 이중 6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평균자책점은 3.22로 소폭 내렸다. 팀은 7-2로 이겼고, 시즌 11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인지업, 커터, 커브까지 결정구로 쓰면서 사진도 잡아내고 좋은 패턴으로 갈 수 있었다. 모든 구종이 계속해서 좋았기 때문에 좋은 마음 가지고 타자들과 상대했다"며 호투 비결에 대해 말했다.

매일경제

류현진이 이날 자신의 투구를 평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커터 32개 포심 패스트볼 26개 체인지업 23개 커브 18개를 던졌다. 네 가지 구종을 고르게 구사했다. 커터 체인지업 커브로 11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상대 타자의 47번의 스윙중 23%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전반적으로 구속이 좋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93.2마일, 평균 구속은 90.6마일이었다. 커터도 최고 구속 90.1마일을 찍으며 평균 87.7마일 기록했다. 시즌 평균(85.7마일)보다 2마일이 더 올라갔다. 7회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도 93마일이 나왔다. 그는 "마지막 타자였기에 절대 1루로 내보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타자들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발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하게 맞은 타구는 20개의 타구중 단 5개, 정타는 2개에 불과했다.

뜬공 아웃(6개)이 땅볼 아웃(4개)보다 많았음에도 좋은 결과가 나온 비결이 여기에 있다. 보통 류현진은 '땅볼이 뜬공보다 많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투수다. 오늘은 달랐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2루타로 연결된 것만 강하게 맞았고 나머지는 강한 타구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땅볼과 뜬공 갯수는) 큰 의미는 없을 거 같다. 당연히 땅볼이 나오면 너무 좋겠지만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강하게 맞아나가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6회 바비 브래들리에게 허용한 내야안타는 살짝 아찔했다. 타구 속도 자체는 87.6마일로 강하지 않았지만 정면으로 가는 타구였다.

이 타구를 글러브로 잡았다 놓치며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잡을 수 있었는데 놓쳤다. 그 뒤에 바로 공을 찾아서 연결만 됐으면 아웃을 시킬 수 있었던 상황인데 공을 놓친 것이 아쉽다. 경기의 일부같다"는 평을 남겼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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