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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백신 계약 마무리 단계… ‘부스터샷’ 고려 충분한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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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내년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 과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 접종을 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을 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의 백신이 내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4일 오전 열린 보건복지부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백신 계약과 관련해) 백신 도입이 초기 단계는 아니고,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이라며 “대략 5000만회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을 이용해 개발된 mRNA 백신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대표적이다.

조선비즈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도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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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회는 우리나라 인구를 고려할 때 충분한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국민 전체가 5200만명 정도인데, 학령기를 제외한 6세 미만 아동을 빼게 되면 5000만명”이라며 “(이같은) 구매 계획에는 허가연령도 반영이 돼 있고, 부스터샷에 대한 사용이라든지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물량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부스터샷은 1·2차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로 1회 접종하는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영국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이 채택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코로나 장기화와 ‘돌파 감염’(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것) 같은 백신 효과의 반감 등의 이유로 부스터샷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1·2차 백신은 올해 맞게 돼 있다”며 “부스터샷은 1번 맞게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5000만회분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약 시기에 대해서는 못 박지 않았다. 이 통제관은 “계약시기는 지금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계약은 우리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상대방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진행 과정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국내 개발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국내 5개 회사에서 백신을 개발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선구매를 맺은 회사는 없다”면서 “어느 정도 임상이 나오게 되면 결과를 보고 선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해외 및 국내 개발 백신 구매를 위해 1조5237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박소정 기자(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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