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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더 CJ컵, 올해도 미국서 열린다…더 서밋 클럽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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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더 서밋 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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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THE CJ CUP(더 CJ컵)이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린다.

CJ 그룹은 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본토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CJ 그룹은 지난해 더 CJ컵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에서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더 서밋 클럽(The Summit Club)에서 열린다. 더 서밋 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설계자 톰 파지오의 설계로 2017년에 개장한 신설 코스이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의 홈코스로도 유명하다. 아직 이 코스에서는 정식 투어 대회가 개최된 적이 없다. 한마디로 사막 내 숨겨진 진주라는 평가를 받는 골프장이다. 올해 더 CJ컵을 통해 글로벌 골프 팬들에게 다채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은 심각해진 국내의 코로나19 상황 및 자가격리 방역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전한 대회 개최'를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개최지를 결정했다.

PGA 투어의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부사장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CJ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 동안 CJ그룹은 짧은 시간에 더 CJ컵을 PGA 투어 최고 대회 중 하나로 만들었고, 선수들 기억 속에 환상적인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PGA 투어 최고 맛집으로 자리매김 했다. 많은 투어 선수들이 올해 대회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CJ컵은 PGA 투어의 방역 및 안전 가이드에 맞춰 일정 수의 갤러리를 대회장에 수용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비비고 컵밥과 만두 시식 등 비비고 브랜드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한식 체험 기회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골프 팬들은 비비고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한국 문화와 한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CJ 그룹 경욱호 부사장은 "국내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또 한번의 미국 개최가 더 CJ컵이 그 동안 쌓아온 명성을 유지하면서, 전략브랜드 비비고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CJ 그룹은 한국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꿈지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음식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역할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더 CJ컵에는 총 5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고, 지난해 더 CJ컵에 참가했던 김주형, 이재경, 김한별 등은 PGA 투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 김주형은 KPGA 최연소 우승 기록과 10대 선수 최초로 2승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남자 골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CJ 그룹은 출전권을 획득한 KPGA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꿈의 무대를 향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들을 위해 항공과 숙박을 작년과 동일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년간 쌓은 대회 운영 경험과 선수들의 극찬을 받은 선수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PGA 투어의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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