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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현의 톡톡톡] 올림픽 야구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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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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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대한민국 야구는 13년 만의 귀한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전 세계에서 6팀이 출전해서 올림픽 경기를 펼치고 있는 야구 종목의 요상한 대진표가 화제입니다. 8팀도 아닌 6팀이 녹아웃 스테이지라는 방식으로 진행 중인데요. 이 방식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이 가능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처럼 2개 조로 나뉘어서 예선전을 치른 후, 각 조 3위는 탈락. A조 1위와 B조 2위가, B조 1위와 A조 2위가 준결승을 한 후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한다면… 예선전 6경기, 본선 4경기로 경기 수는 총 10경기로 탈락팀 외 각 팀은 4번씩 경기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조로 나누지 않고 6팀이 리그전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지요. 6팀의 예선전 총 15경기 후, 다승자 우선, 승자 승 우선, 다득점 우선 등으로 1~6위까지 순위를 정한 후 5, 6위 탈락.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전을 치른 후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한다면… 예선전 15경기, 본선 4경기로 경기 수는 총 19경기가 되고요. 탈락팀 외 각 팀은 똑같이 7번씩 경기하게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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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대진표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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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도쿄올림픽 대진표를 다시 보았습니다. 저도 처음에 얼핏 보고는 도대체 뭐하자는 게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정된 사항이니 왜 그런지나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들여다본 것입니다. 일단 예선전 6경기, 본선 10경기로 본선을 더 오래 진행하겠다는 의도가 보입니다. 그리고 제일 큰 차이는 팀당 경기 수입니다. 3위들의 대결에서 진 한 팀만 바로 탈락할 뿐 다른 다섯 팀은 한번 패하더라도 그 단계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집니다. 그래서 이기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게 말입니다. 그래서 1위 팀 승자는 계속 이기기만 할 경우 결승전 포함, 최단거리로 3경기만 하면 되는데요. 다른 팀들은 패할 때마다 결승전까지 경기 수를 한 번씩 더해야지만 올라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조 순위에 대한 대우도 확실하고, 한번 패하더라도 기회를 더 줘서 어느 팀이라도 계속 이기기만 한다면 금메달까지 갈 수 있다는 희망 고문이 있는 대진표인 것이죠. 본선 2번째 경기에서 우리에게 진 이스라엘도 앞으로 3번 연속 승리하면 6번째 경기는 결승전이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게 보니 저는 이 대진표가 나름의 논리도 있고, 게임의 재미도 있어 보이더라고요. KBO가 사과할 일은 아닐 듯싶지요^^ 어쨌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배우 겸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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