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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케인 선배 "토트넘 3년 우승 못하겠지만…복귀해야죠"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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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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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요구하며 토트넘으로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해리 케인(27)을 향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배 게리 네빌(39)이 "돌아가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은퇴 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빌은 4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케인과 함께 뛰었는데, 그보다 더 프로페셔널한 축구 선수는 본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훈련에 나오지 않는 선수를 옹호할 수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케인은 훈련에 돌아가야 한다. 맨체스터시티가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의 제안은 토트넘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케인이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요구하는 이유는 우승을 향한 열망 때문이다. 토트넘에서만 뛰어왔던 케인은 성인 무대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 졌고 유로2020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떠날 수 있다"고 말했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네빌은 "케인은 이적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고 리그 우승에 도전하려 한다"며 "토트넘이 과연 우승할 수 있을까. 향후 2~3년은 불가능하다. 지난 30년 동안 (우승 도전이) 한두 번이 전부였던 팀이다"고 했다.

이어 "훈련 불참엔 엄청난 배후가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이런 짓을 할 선수가 아니다"며 "케인은 빨리 돌아가야 한다. 떠나고 싶고, 힘들다고 느끼고, 결정에 짜증 나는 만큼 동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엄청난 아이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은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에도 훈련에 불참했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며, 돌아오지 않는 만큼 벌금이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케인은 오로지 1억5000만 파운드 이적료에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해외 구단으로만 이적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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