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오늘 경찰 소환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7.3노동자대회와 관련해 4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소환 조사를 받는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 경찰 소환 조사 관련해 오후 1시 50분 종로경찰서 앞에서 간단한 입장 발표 후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지난 27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에서 열린 ‘7.3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민주노총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이후 대규모 도심집회를 연 민주노총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회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측됐으나,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노동자대회에 참가했던 조합원 3명은 집회가 아닌 개인 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은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7.3 전국노동자대회’를 코로나 4차 대유행 원인으로 오인하게 하는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4일과 9일, 16일 총 3차례 양 위원장에게 종로서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양 위원장 측은 3번째 출석 요구 최종시한인 23일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경찰에 연기요청서를 제출해 8월 초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에 착수한 뒤 현재까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2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 부위원장 1명을 첫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전날까지 모두 16명을 조사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 [뉴스레터] 식생활 정보, 끼니로그에서 받아보세요!
▶ 경향신문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가 한 달간 무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