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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식당 등 실내시설 이용하려면 백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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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2일(현지시간) 미니마우스 복장을 한 여성 2명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욕시는 9월 13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식당 등 실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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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식당을 비롯한 실내시설을 이용하려는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미국내 최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이하 현지시간) 식당부터 헬스클럽, 콘서트 등 다양한 실내 활동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점을 입증해야 입장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렇게 하면 백신 접종이 더 자극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를 '뉴욕시 열쇠(Key to NYC)'라고 말했다.

그의 뉴욕시 열쇠 계획은 뉴욕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이 더 나은 생활과 뉴욕시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누리기 위한 핵심이라는 점을 설득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블라지오는 "우리 사회에 온전히 참여하고자 한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점점 활동범위가 좁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세부사항들은 앞으로 수주일에 걸쳐 공개될 것이라면서 이 '뉴욕시 열쇠'라는 백신 접종 의무화는 다음달 13일부터 강제 적용된다고 밝혔다.

뉴욕시 유명 시설들은 이미 비슷한 조처에 들어갔다.

유명 레스토랑 대니마이어와 헬스클럽 체인 에퀴녹스가 백신접종을 마친 이들에게만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뉴욕시 기업인들은 대부분 9월을 뉴욕시가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신기원이 되는 때로 잡고 있다.

기업들은 대개 그 때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 중이고, 공립학교들은 9월 신학기에 다시 문을 열며 관광객들을 대거 끌어들일 브로드웨이 공연들도 9월에 재개될 계획이다.

그러나 감염력 높은 델타변이가 이같은 계획을 송두리째 엎어버릴 위협요인으로 부상했다.

뉴욕시의 신규 확진자 수는 6월에만 해도 하루 200명을 밑돌았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하루 1200명을 웃돈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시민들은 약 45% 수준에 이른다.

뉴욕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해왔다.

100달러 직불카드를 지급하기도 했고, 시 공무원들은 백신을 접종하거나 아니면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검사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델타변이 확산 속에 미국내 백신 접종에는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주일 간 하루 평균 백신 접종자 수는 약 55만명으로 7월 저점을 벗어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4월 중순 기록했던 최고치인 하루 340만명에는 크게 못미친다.

뉴욕시 접객업소들은 조심스러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뉴욕시 요식업연맹의 앤드루 리지 이사는 새 규정이 "매우 어려운 단계"가 될 것이라면서도 업소들을 나락으로 몰고 갈 시의 전면봉쇄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처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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