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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인근 오만해에서 선박 통제 잃어…나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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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피습이 일어난지 닷새 만에 아랍에미리트 후자라이항 인근 오만해에서 선박 통제 불능 상황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사무역기구, UKMTO는 이날 오후 후자이라항에서 동쪽으로 약 148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사건이 진행중이며,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UKMTO는 사건 내용과 연루 선박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나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선박 정보분석업체 리피니티브가 제공하는 추적 서비스를 인용해 싱가포르 국적 화학 운반선 '골든 브릴리언트호'가 통제 불능상태에 빠졌다면서 이는 특수한 상황으로 선박을 뜻대로 움직일 수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간 '더 타임스'는 영국 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아스팔트 프린세스호'가 이란군 혹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에 의해 나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도 선박 위치정보 서비스인 마린 트래픽을 인용해 유조선 '골든 브릴리언트호'와 '퀸 에마타호', '자구 푸자호', '아비스호' 등 4대의 선박이 통제를 벗어났다면서, 중동을 담당하는 미 해군 5함대와 영국 국방부는 이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배후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란 해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 구조 작업 등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유정 기자(teenie092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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