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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퍼스타 바티스타가 끝내줬다, 도미니카 4강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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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이스라엘전 7-6 승리

MLB 홈런왕 2회 오른 바티스타 대회 첫 안타

중앙일보

도미니카공화국 호세 바티스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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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타는 수퍼스타였다. 호세 바티스타(41)가 대회 첫 안타를 끝내기로 때려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도쿄 올림픽 4강에 합류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1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이스라엘에 7-6 승리를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4일 낮 12시 미국과 2라운드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한국-일본 준결승전(4일 오후 7시) 패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스라엘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1999안타를 친 이안 킨슬러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선발 조시 사이드가 4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5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경기 초반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선발투수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가 4회까지 무실점하다 5회 4실점해 역전당했다. 그러나 6회 2점, 7회 1점을 올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8회 초 킨슬러의 안타 이후 대니 발렌시아가 역전 투런포를 쳐 6-5로 다시 뒤집었다.

일본전과 한국전에서 9회에 역전패를 당했던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에는 역전극을 일궈냈다. 요한 미세스가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홈런을 쳤다. 이어 멜키 카브레라가 안타를 쳤고, 롤다니 볼드윈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제이슨 구즈만은 고의4구. 구스타보 누네즈는 2루 땅볼을 쳤다. 2사 1, 3루.

타석에 선 선수는 바티스타. 전 타석까지 10타수 무안타 3볼넷에 그쳤던 바티스타는 유격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바티스타는 도미니카공화국은 물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체 선수 중에서 가장 경력이 화렬한 타자다. 메이저리그에서 2번이나 홈런왕을 차지했고, 올스타로도 6번이나 뽑혔다. 2018년 빅리그 커리어를 마친 그는 도쿄올림픽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단 한 방으로 이름값을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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