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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우크라이나에서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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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해온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가 3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전날 실종됐던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인 집' 대표 비탈리 쉬쇼프가 자택에서 가까운 키예프의 한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인 집'은 키예프에 등록된 사회운동단체로, 벨라루스 정부의 탄압을 피해 우크라이나로 이주한 벨라루스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쉬쇼프는 전날 아침 조깅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예프 경찰은 쉬쇼프의 죽음이 극단적 선택을 위장한 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해 8월 대선에서 30년 가까이 장기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에 야권은 부정선거라며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였고, 벨라루스 당국은 야권 인사에 대한 체포와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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