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송영길, 재난지원금 논란에 "지방정부 판단할 일"…김종민 "88% 지급은 문 대통령 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마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출처=국회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JTBC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가 2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광역시청에서 열린 '경기도-대전시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도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고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다르게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정한 것과 다르게 하느냐고 하는 것은 지방자치 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똑같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내 친문재인 진영에서는 이 지사와 송 대표를 동시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소셜미디어에서 '재난지원금 88% 지급'은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이런 (재난지원금 전 도민 지급) 의사를 내비치자 송영길 대표는 지방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거들었다"며 "'내가 옳다. 나는 다르게 가겠다' 이건 서로의 신뢰를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지사와 겨루고 있는 경쟁자들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은 오영훈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 국정의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도 어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 결정에 따르려 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형평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하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 전 총리는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88%도 당과 정부, 국회가, 그것도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며 "그걸 무시하면 다른 자치단체는 어떻게 할 것이며, 지금까지 노력을 펼친 정부나 국회나 당은 어떻게 되는가. 아주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승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