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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주년 맞은 '노는언니', 올림픽 열기에 진가 발휘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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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는언니 /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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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1주년을 맞은 '노는언니'가 최근 열리고 있는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는 최고의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경기장을 잠시 벗어나 제대로 놀 줄 아는 언니로 거듭나기 위해 펼치는 일탈을 담는 프로그램.

박세리를 주축으로 펜싱 남현희, 피겨 곽민정, 수영 정유인, 배구 한유미 등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박세리를 제외하고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다소 낯선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노는 언니'는 그 우려를 완벽하게 지워냈다.

게임에서 드러나는 스포츠 선수들 특유의 승부욕과 화끈한 입담,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고충까지 털어놓은 '노는 언니'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스포츠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대중들에게는 다소 낯선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도 초대했다. 축구, 농구, 배구, 역도, 컬링, 양궁, 핸드볼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노는 언니'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여성 스포츠 선수를 중심으로 한 최초의 예능이라는 타이틀의 몫을 100% 해낸 셈이다.

이렇게 1년 동안 달려온 '노는 언니'는 지난달 23일 개막한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노는 언니'에서는 종목별 특징이나 경기 에피소드, 훈련 방법과 환경, 은퇴 후 이야기 등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올림픽을 통해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 '노는 언니'의 이러한 에피소드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선전한 강이슬 김단비 박지수(농구), 강윤희(역도), 양효진(배구)을 비롯해 구본길 김준호(펜싱)까지 많은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또한 한유미, 남현희, 정유인 등은 해설위원으로, 박세리는 골프 국가대표 감독으로 올림픽에 참여하는 만큼, 2020 도쿄 올림픽 각 종목의 기대주를 점쳐본 영상도 화제가 됐다. 실제로 남현희가 기대주로 꼽은 남자 사브르 국가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유인이 주목할 만한 신예로 꼽았던 황선우 또한 한국과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에 '노는 언니'는 유튜브 채널에 펜싱, 농구, 럭비, 유도 등 방송에 출연했던 선수들의 편집 영상을 '올림픽 에디션'으로 게재하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격이다.

이렇듯 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노는 언니'는 1주년을 맞았다. '노는 언니'가 올림픽 이후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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